일상속에서

홍대 막걸리 맛집, 연트럴파크에 있는 연남주막1987에 다녀왔습니다~

붕붕이와 신나게~ 2020. 11. 7. 19:20

안녕하세요~ 붕붕신나 입니다.
이제 단풍도 전부 절정을 지나고 떨어지네요
내장산만 이번 주가 단풍이 절정이라기에 거길 가려고 했는데 가보질 못하고 주말 드뎌 몸살이 나버린 몸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.
지난주에 회사가 이사를 가고 타 부서 상사와 한바탕 싸움을 하고 벼루고 벼룬 사직서를 집어던지고~ 맨날~술이야~~를 달려온 2주 가까운 시간에 이제 탈이 난 거 좀 늦은 거 같기도 합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번 주는 집에서 쉬고~내일 컨디션이 괜찮음 어디든 마지막 가을을 즐기려 가보려고 합니다~~^^

지난주에 친구들과 오랜만에 서울에서 만났습니다~한강공원에 놀러 가려고 했었는데 이런!! 비가 옵니다 한강에 가서 치킨에 맥주 좀 하려고 했더니 ㅜㅜ 날이 안도와 줍니다 그래서 어쩔까 하고 엄청 고민하다 홍대 쪽으로 움직였습니다. 우린 또 다들 술을 외쳤거든요

부슬부슬 비도 오고 친구들과 막걸리에 파전!!! 외치며 인터넷을 검색해 찾아가 본 연남 주막 1987을 소개하려 합니다~~~

연남주막1987

도착하여 아기자기한 입구를 보고 친구들과 엄청나게 만족을 하고 들어가려는데 아직 오픈 시간이 20분 정도 남아 주변을 산책했습니다
단풍이 이쁘게 물들어 떨어지고 있는 연트럴 파크도 구경하고 좋았어요~
주변에 연남 1987이라는 상호가 들어간 가계들이 몇 더 있고 맛있어 보이는 중국 요릿집도 있고 역시 젊은이들의 거리라 눈 돌아가게 구경했네요 ㅋㅋㅋ
찾아보니 청년사업가 5인이 1987로 가계들을 오픈한 거 같아요~

비오는 연트럴파크

비가 오고 구름도 많아 시간이 늦은 저녁 같으시죠?? 근데 저때 오후 2시도 되기 전이였습니다.
연남 주막 1987 오픈 시간이 오후 2시였습니다 ㅋㅋ
시간 맞춰 다시 연남 주막으로 갔는데 한 팀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~ 직원분이 준비를 조금 더 해야 한다고 해서 자리를 잡고 좀 기다리며 비를 즐겼습니다.
연남 주막은 반지하 느낌이었는데 뒤쪽에 입구가 또 있어서 그쪽 테이블이 밖이 뚫려 있어 그쪽에 앉았습니다
그곳이 비를 즐기기엔 아주 딱인 장소 같았거든요 추울 줄 알았는데 무릎담요가 준비되어있어 괜찮았어요~

뒤쪽 입구에 술 박스가 있긴 했지만 운치 있고 좋았어요~뒤쪽에도 저렇게 깜빡이 간판이 있어 이쪽 입구로 들어오시는 분도 많았습니다.
다른 파전집 보다 일찍 문을 여는 곳이라 그런지 얼마 되지 않아 테이블이 다 찼습니다.
일요일이라 손님이 많을지 예상을 못한 건지 한분이 한참을 혼자 하시느라 엄청 안쓰러워 보였어요 ㅜㅜ
다행히 저희가 일어날 때쯤 다른 직원분이 오셨습니다

막걸리 먹기 너무 좋은 날씨와 장소가 마련됐으니~마십시다!!

파전에 막걸리
육전&새우전

메뉴는 곱창이 들어간 닭볶음탕 같은 게 있었는데 저희는 오로지 파전을 생각하며 와서~전으로만 시켰습니다. 엄청나게 맛있는 파전은 아니지만 깨끗하고 깔끔하게 맛이 괜찮은 집이었어요~ 육전이랑 새우 전도 깔끔하고 계란 냄새가 굉장히 군침 돌게 하는 거 있죠??
막걸리 안주로 아주 손색이 없는 선택이었습니다
같이 나온 무양파 절임도 너무 맛있었어요
지평선 막걸리와 옥수수 막걸리를 먹었는데요~
옥수수막걸리가 맛있다는데 저는 지평선 막걸리가 더 맛나더라고요~


머리 위 요렇게 이쁜 간판이 있어 한 장 찍었습니다.
식당 내부도 귀여운 조명에 우드 가구로 멋졌어요~작지만 분위기 있고 있을 건 다 있는 곳이었어요

너무 배고팠던 친구 둘과 저는 저 파전과 육세전을 다 먹고 막걸리까지 두통에 맥주까지 ㅋㅋ 배 엄청 부르게 먹고 나왔습니다
가격은 그렇게 많이 비싼 느낌은 아니었고 그냥 적당 했어요~
먹는 거에 집중해서 메뉴판을 표지만 찍어왔네요 ㅜㅜ
메뉴판 표지가 뭔가 멋졌거든요 ㅋㅋㅋ
비가 오는 날 근처에 있으면 다기 찾을 거 같은 연남 주막 1987 입니당~~^^